우수 中企 제품, 선금 받고 미국에 수출한다

2013-08-06 10:00
중기중앙회-외환은행·무역보험공사와 업무협약 체결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앞으로 국내 우수 중소기업들의 수출대금 회수가 보다 용이해진다.

6일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회관에서 외환은행·무역보험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중소기업이 미국 수출 시 제품이 미국에 도착하자마자 수출대금을 먼저 결제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무역금융 지원시스템을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중앙회는 LA 현지에 유력벤터 네트워크를 구축해, 미주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중소기업제품을 심사하게 된다.

이후 미국 수출가능성을 인정받은 제품에 대해서는 LA현지법인이 직접 수입오더를 발행할 계획이다.

또 수입오더를 받은 중소기업에 대해 외환은행과 무역보험공사는 리스크를 분담해 수출대금의 선지급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들은 미국 수출 후 4~5개월 뒤에나 회수하던 수출대금을 제품이 선적 후 미국에 도착하자마자 즉시 결제 받을 수 있게 됐다.

양갑수 중앙회 국제통살실장은 "중소기업은 우수한 제품이 있더라도 현지 물류와 자금 문제 등으로 해외 유통망 진출이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국내 중소기업들이 마음 놓고 전 세계로 활발히 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