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 이제는 천연약물로 치료
2013-08-05 19:00
평강한의원 '신아토순' |
초등학생인 유모 군은 10년 전부터 아토피로 고생해왔는데 건드리기만 해도 아픈 것은 물론 팔과 다리가 펴지지 않을 정도로 심한 상태였다. 아토순을 사용한 지 2주만에 안 펴지던 팔과 다리가 펴지고 이제는 반팔 티셔츠도 입고 수영장에도 갈 수 있게 됐다.
평강한의원에서 개발한 아토피 및 피부질환 치료제 ‘아토순’이 아토피 환자들에게 관심을 끌고 있다.
아토피는 그리스어가 어원으로 '비정상적인 반응·기묘한·뜻을 알 수 없다' 등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말 그대로 다양한 원인이 복잡하게 뒤엉켜 발병하고 완화와 재발이 반복되는 것으로 완치가 매우 어려운 질병이다.
아토피 피부염이 생기는 원인으로는 면역력 결핍·유전과 관련이 있다.
양친이 아토피 피부염이면 아이가 아토피일 확률이 80%이고 한쪽이면 50%일 정도로 유전적이 요인이 매우 큰 병이다.
집 먼지·애완동물의 털 등 알레르기 반응 등에 의해 발생할 수 있고 온도나 습도에 민감해 겨울이나 습한 여름에 심해진다.
정신적인 불안감이나 스트레스에 의해 악화되기도 한다.
처음에는 작은 좁쌀처럼 오톨도톨 생겨나는 형태로 시작되는데 여러 환경 등에 자극을 받으면 정상 피부보다 심하게 가려움을 느끼게 된다.
이때 가려워서 긁으면 끈적한 부스럼이 생기며 마침내 코끼리 피부처럼 피부가 완전히 망가지게 되는 무서운 질병이다.
천연식물성 한방크림 아토순을 개발한 이환용 평강한의원 원장은 "피부의 독소를 제거하고 혈액순환을 개선시켜 인체의 자연치유능력을 최대한 이끌어 내는 것이 천연약물의 효과" 라고 말한다.
아토순의 주 원료인 느릅나무 껍질(유근피)은 최고의 종창약으로 활용된 약재다. 나무는 껍질을 벗기면 보통 말라 죽는데 느릅나무는 껍질을 벗겨도 껍질이 다시 아물고 돋아나 치유된다.
이 원장이 느릅나무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대학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30년간 축농증으로 고생하던 이웃 할머니가 나무 조각을 하나 가져와 그것과 똑같은 나무를 구해 달라는 부탁을 받고 유근피를 알게 됐다.
그는 자연과 식물이 주는 유용성을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마음의 평안함과 육체의 건강함을 누릴 수 있도록 경기도 포천에 59만4000㎡(18만평) 규모의 평강식물원을 2006년에 개원해 대한민국 녹색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원장은 "아토순은 치료가 되면 더 이상 바르지 않아도 된다"며 "유근피 외에도 어성초·삼백초 등 20여 가지 약재를 첨가해 부작용 없이 쉽게 재발되지 않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