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여수지구 A-2블록 조감도.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경기도 성남 여수보금자리주택지구 A-2블록에 공공분양·임대주택 1171가구(전용 51·59㎡)를 공급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공급 주택은 공공분양 517가구, 10년간 임대 후 분양전환이 가능한 공공임대 380가구, 초기 집값 일부를 납부하고 단계적으로 잔금을 내는 분납임대 274가구로 구성된다.

기관추천·다자녀가구·신혼부부·생애최초·노부모부양자 등 특별공급 물량이 792가구고 나머지 379가구는 일반에 공급된다.

공공분양은 계약금 20%에 중도금 52%, 잔금 28%다. 분양가는 기준층 기준 전용 51㎡ 2억4210만원, 59㎡ 2억8150만원이다. 발코니 확장비용은 별도다.

10년 공공임대는 전용 51㎡가 임대보증금 5310만원에 월 임대료 51만원, 59㎡는 6590만원에 월 58만원으로 주변 전세시세의 60~70% 선이다. 임대보증금은 계약금이 20%, 잔금 80%다.

분납임대는 초기에 주택가격 30%를 내고 입주 후 4·8년차에 각각 20%씩을 납부한다. 최종 분납금은 분양 전환시 감정가격의 30%를 지급하면 된다. 전용 51㎡의 초기 분납금은 4852만~4890만원, 월 임대료 37만~38만원이고 59㎡는 5638만원에 월 43만원으로 주변 전세시세의 50~60% 수준이다. 공공임대와 분납임대는 보증금을 높이고 월 임대료를 낮추는 전환보증금 제도를 운영할 계획이다.

A-2블록은 지하철 분당선 야탑역이 직선거리로 약 2㎞ 이내 거리다. 성남시청·성남종합버스터미널·홈플러스·분당 차병원·탄천 종합운동장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분당~수서간·분당-내곡간고속화도로와 서울외곽순환도로·경부고속도로가 인접했고 버스노선이 분당을 거쳐 지구를 통과한다.

LH 경기지역본부 남성권 주택판매부장은 “성남 구시가지 및 분당과 연접해 교통 및 생활환경이 우수하다”며 “이 지구내 LH가 공급하는 마지막 공공분양·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가격이 주변 시세보다 상당히 낮아 청약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공급일정은 오는 12~13일 특별공급 대상자 접수 후 14~19일 일반청약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다음달 4일이다.

분양사무실은 LH 오리사옥 1층 대강당(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성남대로 54번길3)에서 8일 개관한다. 자세한 사항은 LH 콜센터(1600-1004)로 문의하거나 LH 홈페이지 또는 사이버 모델하우스(www.lhys.co.kr)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