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김기춘 신임 비서실장? 한여름 납량특집 인사"

2013-08-05 15:40
박영선 "김기춘 신임 비서실장? 한여름 납량특집 인사"

박영선 [사진=박영선 공식사이트]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민주당 박영선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의 청와대 비서실 개편 인사에 대해 강도 높은 비난을 했다.

박영선 의원은 5일 자신의 트위터에 "김기춘 신임 비서실장. 1974년부터 1979년까지 유신시절 중앙정보부 대공수사국부장. 유신공안의 추억? 한여름 납량특집 인사? 국정원 국조 물타기 인사? 소름끼치네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정홍원 국무총리/검사. 김기춘 신임 비서실장 /공안검사. 홍경식 신임민정수석/공안검사. 황교안 법무장관/공안검사. 공안검사 공화국시대!"라고 덧붙이며 이번 박근혜 대통령 인사에 대해 지적했다.

이날 박 대통령은 김기춘 전 법무부장관을 신임 비서실장에 임명했다.

김기춘 비서실장은 검찰총장과 법무부장관, 3선 의원을 지냈으며 최근 재단법인 박정희 대통령 기념사업회 초대 이사장으로 취임하는 등 박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