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워터워 페스티벌’ 5만여명 몰려..성황리 폐막

2013-08-05 15:15

'양평 워터워 페스티벌'이 지난 2일 개막한 가운데 무박 3일 간 ‘아수(水)라장’ 이 펼쳐지고 있다.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사흘동안 경기 양평군 일대를 뜨겁게 달군 ‘제2회 양평 워터워 페스티벌’이 지난 4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5일 양평군에 따르면 지난 2~4일 옥천레포츠공원과 사탄천 일대에서 열린 이번 페스티벌에는 관광객 5만여명이 다녀갔다.

개막 ‘기우제’와 ‘진상제’, 옥천초교에서 레포츠공원까지의 ‘물싸움’에만 수천여명이 몰린 것을 비롯해 무박 3일 간 밤샘 난장으로 펼쳐진 ‘아수(水)라장’에만 수만여명이 찾아 성황을 이뤘다.

또 페스티벌 기간동안 펼쳐진 ‘워터워존’, ‘아水라장존’, ‘물놀이존’ 등에서는 관광객들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공연을 무더위를 날려버렸다.

맨손고기잡기 행사가 펼쳐진 체험존에서는 ‘물 반 고기 반’의 짜릿한 손맛을 느끼며 잡은 고기를 숯불에 구워먹을 수 있어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야간에 개최된 페스티벌의 하이라이트인 마을별 노래자랑, 라이브 가수 공연, 사탄천 나이야가라, 불꽃놀이는 큰 호평을 받았다.

이와함께 가수 일락, 서문탁, 포지션의 임재욱과 슈퍼스타K출신 가수 김보경, 조문근이 워터워 페스티벌의 열기를 끌어 올렸다.

이밖에 풍등날리기 행사에 많은 관광객들이 참여, 아름다운 밤하늘을 수놓았다.

구본옥 물축제추진위원장은 “관람이 아닌 남녀노소 모두 직접 체험하고 즐기는 행사로 준비했는데 폭염과 소나기 속에서도 많은 관광객과 주민들이 찾아 줘 축제를 성황리에 마쳤다”며 “무엇보다 민·관·군이 합심해 축제를 치뤄 주민들은 소득을 올리고 관광객들에게는 옥천의 맑은 물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자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