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뽀뽀' 32년만에 폐지… "새로운 변화를 모색할 단계"

2013-08-05 15:29

(사진=MBC '뽀뽀뽀 아이조아' 공식홈페이지)
아주경제 최승현 기자= MBC 간판 유아 교육 프로그램 '뽀뽀뽀'가 32년 만에 폐지된다.

MBC 측은 "'뽀뽀뽀 아이조아'가 오는 7일 7754회를 끝으로 방송을 종료한다"고 5일 밝혔다.

지난 1981년 5월 25일 첫 방송된 '뽀뽀뽀'는 32년 동안 텔레비전 유아 교육의 선두주자로 많은 어린이와 부모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뽀뽀뽀'는 32년이라는 세월에 걸맞은 다양한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프로그램의 마스코트라 할 수 있는 진행자 '뽀미언니'는 1대 왕영은을 시작으로 최유라, 장서희, 이의정, 조여정, 나경은, 강다솜 등 총 24명의 진행자를 배출해냈다. 또 주제곡을 비롯해 총 4만여 곡의 동요가 방송됐다.

MBC는 '뽀뽀뽀' 폐지 이유에 대해 "교육 환경을 비롯한 삶의 전반이 다변화하면서 현행 유아 교육 프로그램 역시 새로운 변화를 모색해야할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MBC는 한층 새로운 개념의 영·유아 교육 프로그램인 '똑?똑! 키즈스쿨'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