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결리고 목 짧아질 때… 어깨에 보톡스를?

2013-08-05 11:27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어깨가 결리거나 목이 짧아져 얼굴이 더 커 보이는 경우가 많은데 보톡스가 효과가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목과 어깨를 잇는 승모근이 지나치게 발달해 목이 짧아지고 어깨 라인이 뭉툭하고 단단하게 뭉쳐져 있었던 것으로, 승모근 보톡스 주사를 통해 간단하게 어깨 결림 증상도 없애면서 목도 길어지는 효과를 보는 것이다.

최근 피부과들에 의하면 잦은 컴퓨터와 스마트폰 사용으로 어깨 뭉침이나 뒷목이 뻐근하고 쑤시는 증상이 있는 직장인 여성들이 승모근 보톡스 주사를 맞는 경우가 많다.

이는 어깨부위에 보톡스를 주사해 발달된 근육의 크기를 줄여주는 방식이다.

주기적인 시술로 승모근을 점차 없애면서 보다 목이 길어 보이고 쇄골이 드러나는 여성스러운 어깨선을 만들어 준다.

이러한 효과로 직장인 여성뿐 아니라 어깨선이 드러나는 드레스를 입어야 하는 예비 신부들도, 가늘고 긴 목과 가녀린 어깨선을 드러내기 위해 결혼을 앞두고 미리 시술을 받는 경우도 적지 않다.

한광수 CU클린업피부과 영등포점 원장은 "어깨 승모근은 여성의 인체 중 근육이 가장 많이 발달한 부위 중 하나"라며 "신부들이나 직장인들 외에도 어깨선이 예쁘게 드러나는 비키니를 입기 위해 시술 받는 경우도 크게 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다만 안전하다고 알려진 주사 시술도 자칫 부작용이나 미비한 효과로 재시술을 받아야 하는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검증된 피부과 전문의를 통해 상세히 진단 받고 시술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