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롯데홈쇼핑은 여성가족부·한국건강가정진흥원·열린의사회와 함께 한부모가족 힐링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한부모가족 힐링 프로그램은 전국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한부모가족을 초청해 미술·국악·요가 등의 프로그램을 무료로 지원하는 활동이다.

지난 3일 가평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20여명의 한부모가족이 참여한 가운데 미술 작품을 감상하고 직접 그려보는 심리치료 체험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 참석한 부모와 아이들은 특정 주제에 대한 명상 후 그림을 그리면서 건강한 자아를 회복하고 긍정적 에너지 순환을 돕는 시간을 보냈다.

앞서 롯데홈쇼핑은 지난달 13일부터 서울 은평구·전남 구례군·경기 가평군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국악 및 미술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해왔다. 이에 올해 11월까지 전국 30개 건강가정지원센터의 1000여명 한부모가족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우정욱 롯데홈쇼핑 이사는 "최근 어려움을 겪는 한부모가족이 늘고 있는 추세에 따라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프로그램에 참여한 가족들이 마음이 맑아지고 자녀와 더 가까워진 느낌이 들었다는 등 감사의 마음을 전해오고 있어 향후 더 많은 한부모가족들이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