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환자 10명 중 9명, 목·허리에 후유증 호소
2013-08-05 09:54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교통사고를 당한 환자들의 경우 후유증으로 목과 허리통증을 가장 많이 호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수원 모커리한방병원은 올해 들어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내원한 환자 1427명을 대상으로 한 질환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목 통증은 94%(1341명), 허리 통증은 91%(1299명)으로 매우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교통사고 발생 시 목과 허리가 가장 많이 다치는 부위라는 뜻이다.
특히 사고 직후에는 통증이 없더라도 다음날 시간이 경과한 후 다친 부위에 통증이 생길 수 있다. 또 사고 후유증으로 정신적인 충격을 장시간에 심하게 겪는 외상 후 스트레스나 이상감각을 호소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통상적으로 후유증은 사고발생 후 3~4일 후에 증상이 나타나며, 몇 주 후에 시작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최양식 수원 모커리한방병원 원장은 "교통사고 시에는 근육과 뼈, 관절의 충격과 타박상 등으로 어혈이 생기는데 이는 곧 통증과 후유증을 동반한다. 특히 외상없이 통증이 수반되거나 불안감, 불면증 등의 교통사고 후유증이 나타나는 경우 침, 약침, 추나, 물리치료 등 그에 맞는 적절한 한방치료가 답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