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첫 방송 '굿 닥터' 재미있게 보는 5가지 방법
2013-08-05 15:25
'굿 닥터'/사진 제공=로고스 필름 |
‘굿 닥터’는 대학병원 소아외과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소아외과 전문의들의 노력과 사랑을 담은 휴먼 의학 드라마로 서번트 신드롬을 지닌 자폐성향의 발달장애 청년 박시온(주원)이 편견과 고난을 극복하고 소아외과 전문의로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다.
또 탁월한 의술을 지녔지만 남모르는 상처를 가진 부교수 김도한(주상욱)과 털털한 매력으로 두 사람을 따뜻하게 보듬어가는 여의사 차윤서(문채원)의 스토리가 보태진다.
감동과 희망을 담겠다는 포부를 밝힌 ‘굿 닥터’의 첫 방송을 앞두고 다섯가지 관전 포인트를 짚어 봤다.
#1. 소아외과 설정, 의학 드라마 최초
‘굿 닥터’는 드라마 속에서 한 번도 다뤄지지 않았던 소재들로 시작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의학 드라마 중 최초로 소아외과를 다루고 있는 것. 때문에 그동안 제대로 다뤄진 적 없는 어린 아이들의 가슴 아픈 사연이 어떻게 그려질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또 자폐성향의 발달장애 서번트 신드롬을 앓고 있는 주인공 박시온의 이야기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꾸준한 치료와 재활로 17세에 최종 정상 판정을 받은 박시온이 진정한 의사가 되어 가는 과정을 통해 남다른 희망을 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2. 주원·문채원·주상욱·김민서의 앙상블
출연진의 조합도 눈여겨 볼 만하다.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오가며 입지를 굳히고 있는 주원과 문채원, 그리고 주상욱과 김민서가 만들어 낼 앙상블에 기대가 모이고 있다.
특히 서번트 신드롬의 고기능 자폐아라는 어려운 역할을 맡게 된 주원과 털털한 돌직구 매력을 지닌 문채원은 벌써부터 ‘찰떡 호흡’을 예고하고 있다.
여기에 뛰어난 실력을 지녔지만 안타까운 사연을 가슴 속에 숨기고 있는 소아외과 최고 전문의 주상욱과 도도하면서도 냉철한 대학병원 실세 역의 김민서가 가세해 흥미를 돋울 예정이다.
#3. 막강한 명품배우까지…배우들의 신구조화
주원, 문채원, 주상욱, 김민서가 젊은 세대의 시선을 사로잡는다면 천호진, 곽도원, 고창석, 정만식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연기파 중견 배우들은 ‘굿 닥터’에 무게를 더할 예정이다.
묵직한 연기로 극에 무게감을 더하는 천호진과 안정적이면서도 개성 있는 연기를 펼쳐 내는 곽도원, 남자 간호사라는 독특한 설정을 가진 고창석을 비롯해 열등감에 사로잡힌 악역 조희봉, 주상욱과 팽팽한 경쟁구도를 형성하게 될 정만식 등이 힘을 보탰다.
#4. ‘서번트 신드롬’ 박시온이 펼치는 상상력의 세계 '시각화'
‘굿 닥터’의 촬영에 사용되는 수술실 집기들은 신생아 인큐베이터 시스템부터 수술실의 각종 도구들과 바늘 하나까지 실제 병원에서 사용되는 것들을 그대로 옮겨 왔다. 극의 리얼리티를 높이기 위해서다.
극중 서번트 신드롬을 가진 박시온의 특별한 능력들을 이해하기 쉽도록 최첨단 특수효과와 CG(Computer Graphic)를 이용해 그의 상상력을 표현한다. 우리가 경험하지 못한 천재들의 상상력이 어떻게 시각적으로 완성될지 궁금하다.
#5. 박재범 작가와 기민수 PD의 시너지
‘굿 닥터’는 OCN 드라마 ‘신의 퀴즈’를 통해 의학 드라마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박재범 작가와 ‘굿바이 솔로’ ‘오작교 형제들’ 등에서 탄탄하면서도 정감 있는 연출력을 선보였던 기민수 PD가 처음으로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자신의 아이가 소아외과에 입원했을 때 이 드라마를 떠올렸다는 박재범 작가의 긴장감 넘치는 필력과 캐릭터들의 섬세한 감정유도에 탁월한 기민수 PD의 연출이 버무려져 어떤 효과를 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제작사 로고스필름 측은 “막장 드라마가 시청률 선두를 차지하고 있는 요즘, 감동과 위로를 안겨줄 ‘굿 닥터’로 시청자들을 찾아갈 수 있게 돼서 기쁘다”며 “출연배우들을 비롯해 많은 스태프와 제작진이 조금 더 가슴이 따뜻해지는 드라마를 만들고자 고군분투하고 있다”며 따뜻한 관심을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