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 각종 전지훈련 메카로 거듭나

2013-08-05 00:51
육상?양궁선수단 전지훈련 잇달아<br/>지역경기 활성화에 효자노릇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경북 예천군(군수 이현준)은 스포츠 기반시설 확충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하계 전지훈련지로 예약이 잇따르고 있으며 체육 관광지라는 신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5일 밝혔다.

먼저 세계 최고수준의 예천진호국제양궁장을 찾는 선수단은 양궁 선진 기술 습득을 위해 아시아 각국의 양궁선수단들로 국제적이다.

지난달 31일부터 8월 7일까지 대만 신죽현립 호구 중고등학교 양궁선수단을 필두로 8월 7일부터 중국 길림성 양궁팀, 8월 16일부터 말레이시아 양궁국가대표팀, 그리고 8월 24일부터 대만 양궁 국가대표팀 총 4개팀 60여명이 찾아와서 기량향상을 위한 훈련에 돌입한다.

특히 말레이시아 양궁국가대표팀은 작년에 이어 금년에도 예천진호국제양궁장을 찾아 전지훈련을 계획하고 있어 예천이 세계 양궁대표팀의 전지훈련지로 새롭게 각광을 받고 있다.

또한 전천후 비가림 시설과 전국에서 유일한 경사로훈련장을 갖춘 육상 전지훈련장을 찾는 선수단들은 육상 국가대표 상비군이 지난달 31일부터 15일간의 일정으로 훈련 중이며, 각 시도 육상 실업선수단, 체육고 육상부 등 8월말까지 총 30개팀 500여명이 예약 또는 유치 중으로 명실상부한 육상 전지훈련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군에서는 전지훈련 선수단이 훈련에 집중할 수 있도록 경기장을 정비하는 한편 선수단이 머무는 동안 소정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예천군 관계자는 "양궁의 메카로 이름을 떨치던 예천군이 작년부터 육상 전지훈련장으로 유명세를 타면서 각종 대회 유치와 전지훈련으로 선수단들이 장기간 체류하면서 경제적 파급효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고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