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컵스 트래비스 우드 (사진=MLB 공식 홈페이지 캡쳐)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LA 다저스의 류현진이 시카고 컵스를 상대로 10승 도전에 나선다.

류현진은 오는 3일 오전 5시(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리는 컵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류현진의 상대는 좌완 트래비스 우드다. 지난 2010년 신시네티 레즈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우드는 지난해 컵스로 이적한 이후 올해부터 풀타임 선발로 활약하고 있다.

이번 시즌 21경기에 나서 7승7패, 평균자책점 2.79를 기록 중이다.

무엇보다 시즌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18번이나 성공했을 정도로 안정감이 돋보인다. 이닝당 출루허용(WHIP)도 1.07에 불과하다.

빠른공 구속은 평균 140㎞/h 초·중반대를 형성하고 있다. 이외에 체인지업·슬라이더·커브 등을 구사한다.

특히 우드는 타격 실력도 만만치 않다. 현재 타율 0.293에, 홈런이 3개나 된다.

지난 5월31일에는 당시 시카고 화이트삭스 소속이었던 제이크 피비(보스턴)를 상대로 만루홈런을 터트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