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세종과학고 입시 ‘사교육 요인 배제’

2013-08-02 11:47
2014학년도 신입생 원서접수 결과 3대1 경쟁률…지난해와 유사

아주경제 한병규 기자=지난 1일 2014학년도 신입생 원서접수를 마감한 서울시교육청 관할 한성·세종과학고등학교가 자기주도학습 전형으로만 선발한다고 2일 밝혔다.

2일 과학고 관계자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사교육을 유발하는 여러 요인들을 배제할 것이며, 수학·과학에 대한 관심과 열정,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학생에게 보다 폭넓은 입학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두 과학과는 서류평가, 방문 면접 및 소집 면접의 2단계 과정을 거쳐 총 300명을 선발한다. 다음달 6일 면접대상자를 발표한 뒤 대상자별로 9월 9일~11월 15일 방문 면접과 11월 29~30일 소집 면접을 거쳐 12월 6일까지 최종 합격자를 가릴 예정이다.

한편, 한성·세종과학고는 지난달 30일부터 1일까지 3일 동안 2014학년도 신입생 입학전형 원서 접수를 실시한 결과 총 903명이 지원해 평균 3.0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한성과고 3.1:1, 세종과고 2.9:1이었으며, 성별로는 남학생이 전체의 76.1%인 687명, 여학생이 23.9%인 216명이 지원했다. 입학 정원의 20%(60명)를 선발하는 사회통합대상자의 경우 총 72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1.2:1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