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ITC, 삼성의 애플 특허 침해 여부 판정 9일로 연기
2013-08-02 15:04
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1일(현지시간) 애플이 삼성전자를 상대로 낸 스마트폰 특허 침해 사건에 대한 결정을 오는 9일 발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당초 ITC는 이날 삼성전자 제품이 애플의 특허를 침해했는지를 최종 판정할 예정이었다. ITC는 조사 종결의 목표 시점을 9일까지로 연장한다고만 밝혔다. 삼성이 침해했다고 애플이 청구한 총 4건의 특허 중 1건에 대해서만 침해 결정이 나더라도 갤럭시S와 갤럭시S2, 넥서스10 등 대상 제품은 모두 수입 금지 대상이 된다.
지난해 10월 ITC는 삼성전자 일부 제품이 애플의 특허 4건을 침해했다는 예비판정을 내놓은 바 있다. ITC가 애플의 주장을 최종적으로 받아들이면 관련 제품의 수입 금지를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 자동으로 건의하게 된다. 오바마 대통령은 60일 이내에 수입 금지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