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CJ제일제당 실적 부진에 하락세

2013-08-02 09:16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CJ제일제당이 2분기 실적 부진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일 CJ제일제당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9시13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46%(7000원) 내린 27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조현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의 2분기 영업이익은 35.0% 감소한 765억원을 기록해 예상보다 부진했다”며 “실적 부진의 이유는 라이신(사료용 아미노산) 판가 하락으로 인해 바이오 사업부의 수익성이 악화된 원인이 크다”고 설명했다.

2분기 라이신 판가는 톤당 1540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2.9% 하락했다.

조 연구원은 “하반기 반등을 예상했던 중국 라이신 판가는 7월 말까지도 하락세다”며 “사료업자들이 재고를 쌓아두고 있는 상황이라 3분기 판가도 전분기 대비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CJ제일제당 전체 영업이익의 45.3%를 차지했던(2012년 기준) 바이오 사업부의 수익성 저하로 2013년 영업이익은 22.6% 감소한 3879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올해 실적이 부진한 만큼 단기적으로 주가 상승 모멘텀은 기대하기 힘들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