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우 '수상한 가정부' 출연 확정… 2년 만에 안방 복귀

2013-07-31 10:47
최지우 '수상한 가정부' 출연 확정… 2년 만에 안방 복귀

사진=씨콤마제이더블유컴퍼니
아주경제 최승현 기자= 배우 최지우가 2년 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한다.

SBS는 31일 '황금의 제국' 후속으로 방영될 '수상한 가정부'에 최지우가 주인공 박복녀 역으로 캐스팅됐다고 밝혔다.

'수상한 가정부'는 베일에 싸인 미스터리 가정부 박복녀의 이야기를 다룬다. 엄마를 잃고 아빠와 4남매가 사는 가정에 어느 날 정체불명의 가정부가 들어오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린 드라마다.

지난 2011년 NTV에서 방송돼 최고 시청률 40%를 기록하며 일본 드라마 시청률 역대 순위 3위에 오를 만큼 화제를 모았던 '가정부 미타'가 원작이다.

주로 청순가련한 멜로의 여주인공이나 능력 있는 커리어우먼 역을 맡아 온 최지우가 특이한 가정부 캐릭터에 캐스팅됐다는 사실은 이색적이다. 

제작진은 "웃으면 너무 예쁠 것 같은 여자가 결코 웃지 않는다는 스토리의 기묘한 아이러니, 때로는 무표정한 눈빛에서 의외로 서늘한 기운이 느껴지는 최지우의 숨겨진 가능성이 그녀를 영입하게 된 이유"라고 설명했다.

최지우는 이번 작품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원작 스토리의 감동적 휴머니즘과 여주인공 캐릭터의 독특한 매력, 히트메이커인 연출자 김형식 PD에 대한 무한신뢰 때문에 주저 없이 이 작품을 택했다"고 밝히며 "이제껏 보여 주지 않았던 배우 최지우의 연기 변신이자 도전이 될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