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내곡·세곡지구 등 2만여가구 분양 돌입

2013-07-31 08:47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8월 세곡지구를 비롯한 전국 2만여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31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8월 중 분양예정인 아파트(주상복합 포함)는 28곳, 1만9892가구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4031가구, 인천·경기 1만624가구, 지방 5237가구 규모다.

특히 관심이 집중되는 곳은 강남권 보금자리주택지구로, 내곡지구(3·5단지)와 세곡2지구(3·4단지)에서 각각 211가구, 465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다음달 5일 특별분양을 시작으로 22일부터 청약저축·청약예금 가입자에게 공급된다.

세곡지구와 서초 우면지구 사이에 있는 내곡지구는 청계산과 인릉산, 여의천 등 풍부한 주변 녹지와 연계된 친환경주택단지로 조성된다. 신분당선 청계역을 걸어서 이용 가능하다.

강남구 자곡동, 세곡동, 율현동 일대 세곡2지구는 지하철 3호선 수서역이 가깝다. 세곡지구와 마찬가지로 광평대군묘역, 대모산, 탄천을 활용한 친환경주택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SH공사는 서울 강서구의 마곡지구 1∼7단지와 14∼15단지에 2854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전용면적 59㎡ 80가구·84㎡ 1510가구·114㎡ 1264가구 등이다. 전용 85㎡ 이하는 수도권에 거주하는 무주택 가구주에 1순위 자격이 부여된다. 지역 우선 공급에 따라 서울 1년 이상 거주자가 100% 우선 청약할 수 있다.

마곡지구는 강서구 마곡동 가양동 일대 366만㎡ 부지에 들어선다. 지하철 5호선 발산역·마곡역과 9호선 양천향교역·신방화역이 인접해 있다.

대우건설은 서울 관악구 봉천동 100-2번지 일대 '관악 파크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전용 59∼84㎡ 363가구 중 196가구가 일반 분양에 해당된다. 남향 위주의 배치와 지하 주차장. 4개의 테마가든 등으로 구성된다. 지하철 2호선 낙성대역과 서울대입구역을 걸어서 10분 이내에 이용할 수 있다.

삼성물산은 부천 중동에 '래미안 부천 중동' 616가구(전용 59∼84㎡)를 선보인다. 전 가구가 남향 위주로 배치됐고 거실과 주방의 맞통풍이 가능한 판상형 구조로 이뤄졌다. 지하철 7호선 신중동역이 걸어서 5분 이내에 있으며 강남접근성이 좋다. 입주는 2015년 10월 예정이다.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에서는 현대산업개발이 '수원 아이파크시티 3차' 1152가구를 분양한다. 전용 85㎡ 이하 소형이 96%를 차지한다. 층간 소음을 줄이기 위해 층간 완충제도 표준인 20㎜보다 두꺼운 30㎜로 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전철 1호선 세류역과 1번 국도·남부우회로·동수원로의 이용이 편리하다.

아울러 한화건설은 천안 청수지구 행정도시에 '청수 한화꿈에그린' 468가구(전용 86·88·90㎡)를, EG건설은 세종신도시 1-1생활권 L5블록에서 '세종 EG 더1 2차' 900가구(전용 84∼107㎡)를 내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