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땀과 노력이 담긴 장학금

2013-07-30 18:48
영천시 임고면 선원리 정재연 씨 200만원 기탁

영천시 임고면 선원리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 정재연(75)씨가 30일 지역학생들을 위해 200만원의 장학기금을 재)영천시장학회(이사장 김영석)에 기탁했다. [사진제공=영천시]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영천시 임고면 선원리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 정재연(75)씨가 30일 지역학생들을 위해 200만원의 장학기금을 재)영천시장학회(이사장 김영석)에 기탁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정재연 씨는 “어린 시절 저의 조부께서는 콩 한쪽도 나누어 먹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며 “우리 영천을 전국에서 제일 좋은 교육도시로 만드는 데 작은 성의를 보탤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영석 이사장은 “소중한 땀과 노력이 담긴 장학금을 이렇게 기탁해 주셔서 머리 숙여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우리의 소중한 인재들이 보다 질 좋은 교육환경에서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명품교육도시를 만드는 데 더욱 힘쓰겠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재)영천시장학회는 2002년 설립된 이래 124억 원의 장학기금을 조성했으며, 35억 원의 장학금을 지급하여 현재 89억 원의 장학기금을 적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