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무역협회 회장 “올해 수출 작년보다 3% 증가”
2013-07-30 17:51
아주경제 김정우 기자= 한덕수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30일 “올해 우리나라 수출이 작년보다 3%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 회장은 무역협회 창립 67주년을 맞아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우리나라 무역업계는 세계적인 경기침체 속에서도 선방하고 있다며 이 같이 예상했다.
한 회장은 또 이날 자리에서 “조선업과 같이 특별한 상황, 즉 깊은 불황속에 있는 분야를 제외하면 올해 우리나라 수출은 5~6%대의 성장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지난 2분기 경제성장률 1.1%에서 수출 부문의 기여도는 0.9%에 달했다”며 우리나라 경제성장의 견인은 역시 무역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그는 무역 2조달러 시대를 열기 위해서는 다양한 나라와의 FTA체결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한 회장은 특히 한중FTA와 관련해 “한중일 삼국간 FTA 보다는 당연히 한중 양국간 FTA 체결에 우선순위가 있다”면서 “높은 수준의 한중FTA 체결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견해를 내비쳤다.
경제민주화와 관련한 의견도 피력했다. 한 회장은 “경제민주화는 우리나라 시장경제가 아직 성숙하지 못했기 때문에 나온 것”이라며 “이를 보완하기 위해 정부 규제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