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영섭, 누리꾼 비난 "성재기 추모글이 가식?…기도 안 차"

2013-07-30 17:21
심영섭, 누리꾼 비난 "성재기 추모글이 가식?…기도 안 차"

(사진=심영섭 트위터)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심영섭 영화평론가가 자신이 남긴 성재기 남성연대 대표에 대한 추모 트윗에 비난의 의견들이 쏟아지자 분노를 표했다.

 지난 29일 심영섭은 자신의 트위터에 "나는 성재기씨가 어쩌면 죽고 싶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 죽음을 가장한 죽음. 카메라는 모든 것을 게걸스럽게 삼켜 버린 괴물이었고, 강물, 이 탁한 자궁은 그의 생을 늪으로 끌고 들어갔다. 사이렌을 두려워한 오디세이는 그렇게 생을 마감한 것이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에 누리꾼들은 "대체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다"며 그의 발언에 대해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결국 심 교수는 "여성 대 남성이라는 구도는 별로 안 좋아하는데 성재기 씨의 명복을 빌어줬더니 '가식이다', '남성의 적이자 공공의 적이 됐으니 각오해라'는 말은 참 기도 안찬다"며 "왜 쿨까당만 언급하나. 성재기, 변희재 씨와 백분토론도 했는데 문제는 계급이다. 바보들"이라며 반박했다.

한편 성재기 대표는 26일 한강에 투신, 29일 실종 나흘 만에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