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국내 최대 30MW '바이오매스 발전소' 준공

2013-07-30 16:08
- 240시간 신뢰도 운전 마치고 본격 전력생산, 전력수급 기여 <br/>- 연간 발전량은 22만3380㎿h…7만3000여 가구에 전기 공급 가능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한국동서발전이 국내 최대 용량(30MW)의 바이오매스 전소(全燒) 발전소 가동에 들어갔다.

동서발전은 동해 바이오매스 발전소가 240시간의 신뢰도 운전을 거쳐 30일 오전 9시부터 전력을 생산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바이오매스 발전소는 산림 부산물을 재활용한 우드칩을 연료로 사용하는 방식으로써, 동서발전은 지난 2011년 12월 착공해 20개월 만에 동해 바이오매스 발전소를 준공했다.

특히 동해 바이오매스 발전소는 국내 최대인 30㎿급으로 순환유동층(CFSB) 방식이며, 화석연료를 혼합하지 않고 목질계 고형연료(바이오 SRF)만으로 가동한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이번에 준공된 발전소의 연간 발전량은 22만3380㎿h에 달해 7만3000여 가구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규모"라며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는 연간 10만900여t에 달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동서발전은 연료로 사용되는 우드칩 21만t을 목재 재활용 업계와 우드칩 공장을 통해 경쟁입찰로 조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