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저소득층 청소년 음악교육 지원

2013-07-30 14:43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오른쪽)과 송자 아이들과미래 이사장이 30일 서울 명동 KB금융 본점에서 ‘KB 청소년 음악대학’ 지원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악수를 하고 있다.

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KB금융지주가 음악적 잠재력을 갖고 있지만, 경제적 형편이 어려워 꿈을 펼치지 못하는 저소득층 청소년 지원에 나섰다.

KB금융은 30일 서울 명동 본점에서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와 ‘KB 청소년 음악대학’ 지원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KB 청소년 음악대학’은 음악적 잠재력을 가진 저소득층 청소년들이 예술적 잠재력을 발현하고, 자아를 실현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음악교육을 지원하는 문화예술활동 프로그램이다.

두 단체는 경상대, 나사렛대, 상명대, 이화여대, 조선대 등 지역별 대학의 음악대학과 협력해 해당 지역 청소년들의 음악교육을 지원하게 된다.

각 대학은 소재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심사와 면접을 통해 대학당 20명씩, 총 100여명의 지원 대상자를 선발한다.

대학들은 내달부터 학교별 개강식,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1대 1 레슨, 이론교육, 교양 프로그램, 연주회 등의 교육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KB금융 관계자는 “경제적 어려움이 꿈을 이루는데 장애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실질적인 재능 개발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KB금융은 청소년들이 꿈과 가능성을 키울 수 있도록 문화예술활동 지원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