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엔 시원한 바다위 ‘백조기(보구치)’ 선상낚시가 최고
2013-07-30 13:18
- 보령 앞바다 ‘백조기(보구치)’ 선상낚시 인기, 짜릿한 손맛에 ‘무더위 싹~’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여름이 찾아와야 인기를 누리는 백조기(보구치) 선상낚시가 시작됐다.
태양이 뜨거워지는 8월초부터 말까지는 오천항을 비롯한 대천항, 무창포항에 백조기 낚시의 손맛을 느끼기 위한 낚시 동호인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보령지역에서 가장 활발하게 입질하는 곳은 ▲대천앞바다에서는 대천항과 원산도, 다보도 사이이며 ▲무창포앞바다에서는 황죽도와 직언도, 석대도 사이로 수심 10~30m 내외 지역이다.
굴비로 만들어 먹는 조기(참조기)와 사촌격인 백조기는 보구치라고도 하며, 영어로는 개굴개굴 우는 하얀 물고기라는 뜻으로 영어로는 ‘White croaker‘라 불린다.
백조기 낚시는 선상낚시 중에서도 가장 쉬운 낚시로 남녀노소 초보자도 쉽게 낚을 수 있지만 한여름에 진행되다 보니 더위를 잘 견디는 것이 관건이다. 그래서 한낮 땡볕을 피해 오전 시간대에 집중해서 잡는 것이 요령이다.
뜨거운 한여름에도 백조기 낚시가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은 한 두시간이면 넉넉히 잡을 수 있고 특별한 테크닉이 없어 남녀노소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보구치 배낚시는 특별한 준비물이 없다. 낚시대나 릴을 준비하지 못 했더라도 낚시배에서 자새채비를 빌려주기 때문에 큰 어려움 없이 낚시를 즐길 수 있다. 미끼만 한통 챙기면 그만이다.
보령에서 낚싯배가 출어하는 곳은 오천항이 가장 많고 대천항과 무창포항에서도 미리 예약을 하면 언제든지 선상낚시를 할 수 있다.
낚시요금은 10명승선 기준 독배 시 45만원부터 거리에 따라 차이가 있으며 개인 출조는 앞바다 출조시 1인당 중식비 포함 6만원이다. (지역에 따라 다를 수 있다.) 채비와 미끼 등은 개인이 준비를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