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나미 회장부인, ‘요절한 손녀의 이름으로’ 장학금 기부
2013-07-29 15:33
손녀 이름 딴 ‘송미영장학금’ 신설…올해 9월부터 이대 경제학과에 전달
아주경제 한병규 기자=송삼석 모나미 회장의 부인 최명숙(79)씨가 요절한 손녀를 기리는 뜻에서 자신과 손녀의 모교인 이화여대에 장학금을 기부한 사실이 29일 알려졌다.
이대에 따르면 최씨는 손녀 송미영씨의 이름을 딴 장학금을 만들어 후학 양성에 힘써달라며 지난 2010년 1월 1억원을, 올해 5월 추가로 5000만원을 기부했다.
최씨는 1957년 정치외교학과를 졸업 1999년부터 4년간 총동창회장을 맡기도 했다.
손녀 송씨는 2008년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대학원에 재학 중이던 2009년 25세 나이에 심장마비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최씨는 “손녀가 못다 이룬 꿈을 후배들이 대신 이뤄줬으면 하는 마음에서 기부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송미영장학금’은 올해 9월부터 이대 경제학과 학생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