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창출·인재육성> 티켓몬스터, 젊은층 고용에 앞장선다

2013-07-30 06:01


아주경제 박현준 기자=소셜커머스 티몬을 운영 중인 티켓몬스터는 젊은 층의 고용에 앞장서고 있다. 1000여명에 달하는 전체 직원 중 20대가 617명으로 그 비중이 63%에 달한다.

소수의 창업 멤버들이 하나의 지역 할인 딜을 선보인지 3년이 지난 현재 티켓몬스터는 연 매출 8000억원 규모의 기업으로 성장했다.

티몬을 찾는 주 사용자가 20~30대 여성이라는 점에서 이 회사의 젊은 직원들은 소비자가 원하는 딜을 찾고 부족한 점을 메우는 과정에서 눈높이를 같이 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췄다.

이처럼 젊은 직원들을 보유한 티켓몬스터는 다양한 사내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티켓몬스터는 전 부서별로 직무교육예산을 편성해 자신의 직무에 대한 전문성을 갖출 수 있도록 했다.

예산의 20%는 관련 도서를 구입하는데 사용할 수 있게 해 직무 관련 최신 정보를 습득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커뮤니케이션실의 경우 책을 읽고 매달 독서토론도 진행 중이다.

점심시간을 이용한 강좌도 젊은 직원들에게 인기다.

지난 6월 티켓몬스터 ‘런치앤런’ 바리스타 교육에 참여한 직원들이 강사로 나선 한 직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티켓몬스터)
기업문화실이 주관하는 ‘런치앤런’ 프로그램은 지난 4월부터 진행됐으며 업무와 무관하게 평소 직원들이 배우고 싶어하는 주제를 선정해 외부전문가나 관련 특기를 지닌 사내 직원이 강사로 나선다.

4월에는 드로잉샵, 5월에는 연애특강, 6월에는 바리스타 교육이 진행됐으며 이달에는 심폐소생술 강좌가 열렸다.

이밖에 유명 인사를 초빙한 ‘인사이트 특강’도 열리고 있다. 인재개발팀이 주관해 3개월에 한 번씩 유명인사를 섭외해 특강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4일에는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의 저자 혜민스님이 특강에 참여해 강연을 진행했다.

회사 측은 “연사 섭외는 직원들의 업무와 삶에 있어 교훈과 격려를 줄 수 있는 것을 기준으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개발자들만을 위한 코딩 대회도 개최된다.

지난해 12월 열렸던 ‘제1회 코드크래프트’에서는 사내 R&D 개발센터 100명이 참가해 ‘블랙잭’ 게임을 주제로 경연을 펼쳤다.

신현성 티켓몬스터 대표는 한 달에 한 번씩 ‘Talk Talk with CEO’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직원들과 소통하고 있다.

평소 만나기 힘든 대표와 직원들이 샌드위치를 먹으며 고민거리나 회사에 대해 궁금했던 점들을 자유롭게 물어보고 답하는 자리다.

신 대표는 “티몬은 직원들의 헌신과 노력으로 불과 3년 만에 국내 전자상거래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기존의 젊은 직원들과 경력직으로 새로 영입되고 있는 리더들이 하나의 ‘티모니언’으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기업문화팀을 기업문화실로 확대하고 사내 교육프로그램을 확충하는 등 갖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