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석 "일감 몰아주기 과세 요건 완화"
2013-07-27 14:37
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7일 기업의 일감 몰아주기 과세 요건 완화 방침을 시사했다.
현 부총리는 이날 제주 서귀포시 해비치호텔에서 열린 ‘전국경제인연합회 제주하계포럼’에 참석해 “중소기업뿐 아니라 대기업에 대해서도 일감 몰아주기 과세 요건을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일감 몰아주기 과세에 대한 기업들의 부담을 줄여 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것이다.
현 부총리는 “하반기에는 기업활동 지원을 통한 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두겠다”며 “기업들이 일감 몰아주기 과세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만큼 완화 방안을 검토해 세제개편안에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재부는 현재 중소기업은 일감 몰아주기 과세 부담을 완화하고, 대기업은 지분 관계가 있는 계열사 간 내부거래에서 제외되는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