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전국 최초 유아교육과 신설

2013-07-26 17:40
중1진로탐색집중학년제·자유학기제 담당 부서 일원화 등 조직개편 단행…다음달 6일 적용

아주경제 한병규 기자=서울시교육청이 전국 전국 시·도 교육청 중 최초로 유아교육과를 신설한다.

시교육청은 기존 교육정책국 미래인재교육과 산하 팀으로 있던 유아교육담당을 유아교육과로 승격하는 등 조직개편을 단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유아교육과에서는 누리과정 전면 시행 등 유아교육 관련 업무를 통합·관리하게 된다.

정보화담당관도 신설해 본청 내 흩어져 있는 정보화 역점업무를 총괄 추진하게 된다.

사회 사각지대에 놓인 ‘학업중단 청소년’을 위한 상담과 돌봄 업무를 적극 지원하기 위해 평생진로교육국 평생교육과에 ‘학교밖청소년지원팀’도 신설한다.

평생진로교육국 진로직업교육과가 담당하는 ‘중1 진로탐색 집중학년제’ 업무는 자유학기제 담당부서인 교육과정정책과 중학교교육개선팀으로 이관해 부서 일원화를 꾀했다.

감사관실에는 교육행정지원팀을 만들어 학교 행정실 직원의 역량강화와 체계적인 학교행정 시스템 마련을 돕도록 했다.

교육정책국의 학교정책과는 초등교육과, 미래인재교육과는 중등교육과, 교육과정과는 교육과정정책과로 이름을 변경하는 등 현행 본청 4실·국, 18과, 82 담당에서 4실·국, 20과, 91담당으로 바뀐다.

이번 개편안은 다음달 6일부터 적용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에 대해 “교육의 기본 회복, 교권 회복, 그늘진 곳 아이들도 챙기면서 시민 모두를 위한 학습공동체 서울을 만드는 교육정책방향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