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남성연대 성재기 대표가 한강에서 투신하겠다고 예고한 가운데 한 트위터리안이 낸 퀴즈가 화제다.

25일 한 트위터리안은 '성재기는 어느 대교에서 투신을 하게 될까요?'라는 제목과 함께 26개의 다리 이름을 나열했다. 마지막에는 '지깟놈이 뭔 깡으로 투신임?'이라는 노골적인 보기도 있었다.

앞서 성재기는 자신의 트위터와 남성연대 공식 홈페이지에 '성재기, 내일 한강에 투신하겠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을 올려 논란이 됐다.

장문의 글 마지막에는 "이제 저는 한강으로 투신하려 합니다. 남성연대에 마지막 기회를 주십사 희망합니다"라며 "제가 잘못되면, 다음 2대 남성연대 대표는 한승오 사무처장이 이어 받습니다. 뻔뻔스러운 간청을 드립니다. 시민 여러분들의 십시일반으로 저희에게 1억을 빌려주십시오. 만원씩 만분의 십시일반을 꿈꿉니다"라며 9개의 후원계좌번호를 공개했다.

이후 성재기는 자신의 글이 논란이 되자 "나 죽는꼴 보기 싫으면 도와달라가 아닙니다. 돈이 빌려지든 아니든 저는 뜁니다. 우리에게 마지막으로 눈길 한번 주시라는 절박함을, 목숨을 건 짓을 해서라도 진정성을 보이고 싶었습니다. 욕할 분은 하시고, 믿어주실 분 믿어주십시오"라고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