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싱가포르 2억2500만 달러 규모 지하철 공사 수주

2013-07-25 11:32

아주경제 권이상 기자=삼성물산이 싱가포르에서 2억2500만 달러 규모의 지하철 공사를 수주했다.

삼성물산은 싱가포르 육상교통청이 발주한 톰슨 라인 213구간을 단독으로 수주했다고 25일 밝혔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89개월로 2020년 12월 완공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싱가포르 중심부에 위치한 칼데코트(Caldecott) 지역의 환승역사 1개소와 총연장 379m를 건설하는 공사다.

이번 공사를 따내기 위해 삼성물산은 싱가포르, 인도, 호주, 중국 업체 등 10여개 건설사와의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그 동안 싱가포르에서 수행했던 지하철 공사에서 예정 공기를 앞당기는 등 수행 역량을 인정받아 기술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고 말했다.

삼성물산은 올해 1월 인도 델리 메트로 CC-34 프로젝트(8200만 달러)를 시작으로 올해 들어서만 호주 로이힐 철광석 광산과 연계한 철도 항만 프로젝트(58억5600만 달러) 및 몽골 철도 프로젝트(4억8300만 달러) 등을 수주한데 이어 지난 달 7억 달러 규모의 카타르 도하 지하철 프로젝트 수주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