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주민참여 예산의원 100명 위촉식 갖고 본격 시행에 들어가
2013-07-25 10:05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민이 연간 7조(2013년 본예산 기준)에 달하는 인천시예산에 대해 직접 참여하여 예산과 관련된 의견을 제시하고, 지역의 필요한 사업을 제안하는 인천시 주민참여예산제가 25일 100명의 주민참여예산 위원의 위촉식과 함께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이날 위촉된 주민참여예산 위원들은 지난 5월24일 인터넷에 위원 공모를 통하여 150여명이 신청하여 그 중 60명이 추첨으로 우선 선정되었고, 시장, 군수·구청장이 추천한 전문가 40명을 포함한 총 100명의 위원 후보들이 주민참여예산 교육을 이수하고 위촉을 받았다.
주민참여예산위원회는 우선 10개 분과위원회로 나뉘어 담당 실국 주무과와 2014년도 본예산 편성을 위한 「실국 예산정책토론회」를 공동으로 개최하여 의견을 모으고, 일반시민 의견, 군구 제안사업, 분과위원 제안사업 등을 분과별로 검토하는 활동부터 시작하게 된다.
위촉식에서 송영길 시장은 “주민참여예산은 진정한 ‘지방자치’를 실현하는 제도이자 행정의 효율성과 책임성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핵심적인 제도” 임을 강조하고 “우리시 조례가 전국 자치단체 조례 중 가장 구체적이고도 선진적인 조례로서, 이제 위원 여러분들께서 이 제도가 현실에서도 가장 모범이 될 수 있도록 활동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