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훈 오열, 재판부에 "많이 후회하고 반성" 선처 호소

2013-07-23 16:17
강성훈 오열, 재판부에 "많이 후회하고 반성" 선처 호소

강성훈 오열 (사진:이형석 기자 leehs85@ajunews.com)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사기 혐의로 피소된 젝스키스 멤버 강성훈이 오열했다.

23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북부지방법원 501호에서 열린 항소심 4차 공판에서 강성훈 변호사는 "피해 변제를 위해 지난 4월 3000만원과 5월 2000만원을 법원에 공탁했다. 가족과 매니저가 피해자와 합의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하지만 피해자의 합의 요구액이 너무 커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앞으로도 합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피고인이 약 1년 간 구금 상태로 있으면서 많이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다. 더욱 봉사하고 살겠다"고 덧붙였다.

재판장이 "마지막으로 할 말이 없느냐"고 질문하자 강성훈은 "진심으로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이유를 막론하고 피해를 준 것이 사실이다. 남은 기일 동안 피해자와 합의를 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눈물을 흘렸다.

다음 달 10일 해당 사건에 대한 선고가 내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