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컴퓨터박물관, ‘청정 제주’서 오는 27일 개관

2013-07-23 10:52

넥슨컴퓨터 박물관 외관 [사진제공=NXC]
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엔엑스씨는 제주시 노형동에 위치한 넥슨컴퓨터박물관을 오는 27일 개관한다고 23일 밝혔다.

‘보는’ 전시에서 탈피해 관람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전시에 집중한 넥슨컴퓨터박물관은 박물관의 콘텐츠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도슨트 프로그램’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전시 기획 의도와 소장품에 대한 폭넓은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관람객들이 직접 3D 게임을 만들어 볼 수 있는 ‘코듀(Kodu) 프로그램’과 레고 로봇의 움직임을 프로그래밍하여 조종해보는 ‘레고 마인드스톰(Lego Mindstorms)’ 교육, 여러 개의 큐브를 손으로 만지고 흔들고, 조작할 수 있는 교육용 게임기 ‘시프티오 큐브스(Sifteo Cubes)’ 체험도 시행할 예정이다.

학생 단체 관람 시에는 컴퓨터와 게임의 역사에 대한 교육도 추가된다.

넥슨컴퓨터 박물관 오픈수장고 [사진제공=NXC]
넥슨컴퓨터박물관에는 과거 컴퓨터와 관련된 추억을 되새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3층 오픈수장고에서는 매주 넥슨컴퓨터박물관이 선정한 추억의 컴퓨터 2대를 가까이에서 보고 만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스닉 프리뷰(Sneack Preview)’를 시행한다. 8월 4일까지 진행되는 첫 번째 스닉프리뷰에는 Apple ][e와 Apple //c가 선정되었으며,

오픈 특별 프로그램으로 두 컴퓨터를 직접 구동시키고 ‘페르시아 왕자’ 게임을 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또한 3층 NCM Lab 1.0에서는 어린 시절 타자 연습을 했던 ‘한메타자교사’로 속도와 정확도를 겨루는 타자연습 경진대회 ‘아빠! 빨리쳐!’ 이벤트도 준비되어 있다.

넥슨컴퓨터박물관의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하절기(5월~10월)는 오후 8시까지, 동절기(11월~4월)는 오후 6시까지이고 매주 월요일, 추석·설 당일에는 휴관이다. 넥슨컴퓨터박물관 입장 티켓으로는 컴퓨터 저장 매체의 용량 단위를 차용한 메가 티켓, 기가 티켓, 테라 티켓 세 가지가 있다.

메가 티켓은 기본적인 입장 티켓으로 가격은 성인 8000원, 청소년(중·고등학생) 7,000원, 5~13세 어린이 6,000원이며 제주도민, 경로자, 군인, 국가유공자, 장애인은 50%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다.

기가 티켓은 12,000원으로 구매 시 입장과 함께 한정판 기념품이 증정된다. 테라 티켓은 가족할인권으로 보호자 두 명과 5~13세 어린이 두 명의 입장권이 포함되며 가격은 2만5000원이다. 취학 전 아동은 보호자 동반 시에만 입장 가능하며 36개월 미만의 유아는 입장이 제한될 수 있다.

또한 지하1층에는 제주의 자연에 컴퓨터와 게임을 접목시킨 개성 있는 메뉴들을 판매하는 레스토랑 ‘int.’와넥슨컴퓨터박물관이 자체 제작한 기념품과 게임·컴퓨터 마니아들이 좋아할만한 제품과 도서들을 판매하는 아이템샵이 있다. 1층 야외 숲에는 아이들이 뛰어 놀 수 있는 환경친화적인 놀이터도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