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경 침몰선박에서 2명 구조

2013-07-22 07:56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20일 새벽 3시경 인천시 옹진군 백령도 신항 방파제 앞 해상에서 예인선 1척이 침몰, 해상에 표류중인 선원 2명이 인천 해경에 의해 모두 구조됐다.
인천해경에 따르면 20일 새벽 2시 30분경 용기포 외항에서 바지선 예인차 출항하여 예인 작업을 하던 태양7호(34톤,승선원2명)가 스크류에 무엇인가 걸려 선체가 기울면서 기관실이 침수되어 침몰했다.
이과정에서 기관장은 구명벌을 이용 해상으로 탈출하였으나 선장은 미쳐 구명벌을 잡지 못하고 해상에 표류중인 것을 해경 경비함정과 해군고속정이 신속히 출동, 사고 주변 해상을 수색중 표류중인 선장과 기관장 등 2명을 모두 무사히 구조하였다고 밝혔다.
사고 당시 선장 김모씨(61세,남)는 음주상태(혈중 알콜농도 0.09)였던 것으로 알려졌고 구조 후 신병을 인천해양경찰서 백령출장소로 넘겨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다.
한편 선박에는 벙커 A유 약 1200ℓ가 적재된 상태였으나 기관장이 침몰직전 연료 송유관 밸브를 잠그고 탈출하였으나 소량의 빌지가 해상에 유출되어 방제작업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