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농기센터, 장마철 농기계 보관 및 관리 이렇게

2013-07-19 10:12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서천군농업기술센터(소장 김인구)는 계속되는 폭우와 장마에 의한 농기계 고장 및 수명단축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농기계 관리요령에 대한 홍보에 나섰다.

군농업기술센터는 최근 장마철을 맞아 침수피해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일부 농가에서 고가인 농기계를 야외에 방치하여 장마 후 작업 시 잦은 고장과 수명단축으로 이어지고 있어 이에 대한 기종별 농기계 관리요령을 각 농가에 전파중이다.

우선 장마철 농기계는 통풍이 잘되는 격납고에 보관하고 별도의 격납고가 없을 경우 덮개를 씌워 비를 맞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농기계 엔진부는 연료탱크에 장기간 휘발유를 보관하면 증발현상으로 시동이 잘 되지 않는 등 엔진에 무리를 주기 때문에 연료탱크, 연료여과기, 기화기에서 연료를 완전히 제거해 보관해야 한다.

반면 경유를 사용하는 엔진은 이와 반대로 연료탱크에 공간이 생기면 기온차에 의해 물이 생겨 연료계통의 고장 원인이 될 수 있고 연료의 경계면이 부식되기 쉬우므로 연료를 가득 채워줄 것을 당부했다.

수해로 농기계 전복 및 침수 피해를 입었을 경우 무리하게 엔진을 작동시키지 말고 축전지의 연결단자를 분리시키고 전기장치 등을 완전히 건조시킨 후 다시 축전지 연결단자를 연결해 가동해야 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가에서는 기종별 철저한 장마철 보관 관리요령에 따라 비에 젖지 않도록 유의하고 건조한 장소에 보관해야 고장 없이 오래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