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새 악기로 희망을 연주하세요”

2013-07-17 15:59
시각장애 심포니 오케스트라단에 신형 관현악기 전달

인천 혜광학교 심포니 오케스트라 단원이 세르지오 호샤 한국지엠 사장 옆에서 플루트를 연주하고 있다. [사진=한국지엠]

아주경제 정치연 기자=한국지엠 임직원이 설립한 사회복지법인 한마음재단은 17일 시각장애우 특수학교인 인천 혜광학교 심포니 오케스트라단에 신형 관현악기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세르지오 한국지엠 사장과 임직원은 인천 사회복지기관인 광명원을 방문해 시각장애 학생들로 구성된 심포니 오케스트라단에 바이올린, 비올라, 클라리넷, 트롬본 등 관현악기와 학생들의 합주연습과 정기공연을 위한 운영비를 전달했다. 또 참석자들은 시각장애우 체험활동을 통해 시각장애우가 일상생활에서 겪는 어려움을 직접 경험하기도 했다.

호샤 사장은 “시각장애우 체험활동으로 눈으로 본다는 것의 소중함에 대해 절실히 느꼈다”면서 “시각장애라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열정과 노력으로 모든 사람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세계 최고 오케스트라의 꿈을 가꿔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마음재단은 2010년 12월 지역 아동들과 함께한 크리스마스 파티에서 혜광학교의 한 여학생의 소원을 이뤄주기로 약속한 것을 계기로 지금까지 혜광학교 심포니 오케스트라단에 1억1000만원 상당의 악기와 운영비를 지원해왔다.

지난 2005년 설립된 한마음재단은 차량과 도서 지원, 의료 봉사, 청소년 장학사업, 사랑의 음악회 개최 등 다양한 사회복지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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