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산 맥주, 전년比 21% 증가…전체 33% 점령

2013-07-17 14:45
-올 상반기 맥주 수입액 3951만 달러<br/>-일본 맥주 1322만 달러 차지

아주경제 이규하 기자=국내 수입되는 맥주 중 일본산 맥주가 인기를 끄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관세청이 발표한 ‘2013년 상반기 맥주 수입 동향’에 따르면 올 상반기 맥주 수입액은 3951만 달러로 일본 맥주가 1322만 달러를 차지했다.

국내 들어온 맥주 수입액은 전년 대비 21% 늘어난 수준으로 일본 맥주가 전체의 33%를 점령하고 있다. 그 다음으로는 네덜란드 506만 달러(13%), 독일 410만 달러(10%), 중국 352만달러(9%), 아일랜드 323만 달러(8%) 등의 순이다.

가장 비싼 맥주는 베트남산(1.59달러)으로 올해 상반기 수입증가율(708.3%) 또한 가장 높다. 아일랜드산(1.28달러)은 두 번째 비싼 것으로 집계됐다. 수입증가율로는 독일산(80%), 멕시코산(48.3%), 벨기에산(47.5%), 필리핀산(27.2%) 등의 순이다.

최근 3년간 맥주 수입시장을 보면 2010년에는 4375만 달러인데 반해 2012년 7359만 달러로 1.6배 늘었다.

수입 맥주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지난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해외 맥주 국내 수입량이 연평균 34% 성장한다는 게 관세청 측의 설명이다.

관세청 측은 “수입 대상국도 2010년 상반기 34개국에서 올 상반기에는 43개국으로 증가했다”며 “일본산 맥주가 수입시장을 주도하고 있지만 다양한 맥주를 원하는 젊은 수요층이 빠르게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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