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의 읽기와 학습 능력 '혈중 DHA 농도' 연관

2013-07-16 16:59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DHA와 같은 긴 사슬 형태의 오메가-3 지방산의 혈중 농도가 높을수록 읽기와 학습 능력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6일 영국 옥스퍼드대 관찰 연구 결과에 따르면 오메가-3 지방산이 함유된 음식을 많이 섭취하면 학습 능력이 떨어지는 7~9세의 건강한 아동에게 도움이 된다.

연구팀은 혈중 오메가-3 농도와 아동의 읽기와 학습 능력, 수행 능력간의 상관성을 연구했다.

영국 옥스퍼드셔 지역 내 주요 공립학교에 재학 중인 학업능력이 정상인 7~9세 아동 총 493명을 대상으로 했다.

그 결과 DHA 농도가 낮을수록 읽기 능력(p=<.042)과 학습 능력(p=<.001)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DHA농도가 낮을수록 부모가 평가한 아동의 반항적 행동(p=<.0001)과 정서적 불안정성(p=<.0001)이 높았다.

아이들의 음식물 섭취를 조사한 결과 1주일에 2회 미만 생선을 먹는 아동 88.2%였으며, 9%는 전혀 먹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DHA는 다중불포화 오메가-3지방산으로 신체 조직 전체에서 발견된다. 두뇌의 주된 구조 지방 물질로 두뇌에 있는 지방 물질의 97%까지 차지한다.

DHA는 전 생애 주기에서 두뇌 건강에 중요한 것으로 입증됐다.

이 결과는 권위있는 학술지인 피엘오스원을 통해 최근에 발표됐다.

관찰 분석은 옥스퍼드대에서 주도한 독립적인 연구로 DSM 뉴트리셔널 프로덕트사의 지원으로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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