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의 숨은 강자들 '나벤처' 베스트10 선발

2013-07-16 14:43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코트라는 16일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나는 글로벌 벤처다(이하 나벤처)' 행사를 개최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산업통상자원부 공동 주최로 개최한 이번 행사는 국내 우수 IT 벤처 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2회째를 맞는 올해 행사에는 111개 국내 기업이 신청했으며 서류심사와 2회에 걸친 경선을 통해 본선진출 10개사가 선정됐다.

이날 개최된 본선에는 미국 Y-Combinator, 영국 AcreWhite와 같은 세계적인 창업투자회사와 굴지의 통신회사인 일본 NTT Docomo 등 모바일서비스 부문의 해외 전문가 8명이 심사위원으로 참석, 본선 진출 국내 기업들에게 투자 유치 및 해외 진출과 관련된 조언을 제공했다.

Y-Combinator 이사인 케빈 헤일씨는 “한국 IT벤처 기업은 아이디어와 기술 면에서 매우 뛰어나, 경험 있는 멘토들의 조언과 충고 과정을 거친다면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공할 것”이라며 “젊은 벤처 기업들이 포기하지 말고 줄기차게 도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Y-Combinator는 포브스지 선정 세계 최대 비즈니스 엑셀러레이터이며, 케빈 헤일씨는 미국 최초 웹기반 문서양식 서비스기업인 Wufoo.com의 창업자이기도 하다.

한편, 함께 개최된 포럼은 국내 최초로 차세대 유망 시장으로 평가받는 패션테크를 주제로 진행됐다. 패션테크란 IT안경 등 패션과 IT의 접목된 분야를 말한다.

나벤처에서 수상한 기업들은 소정의 해외 마케팅 비용을 지원받게 되며, 코트라는 올해 10월에 이들 기업들의 해외 자금조달과 판로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글로벌 IT대기업 및 투자가를 초청, 상담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11월에는 수상기업 10개사를 미국 실리콘밸리에 파견해 현지의 엔젤 투자자 100여명을 대상으로 실제 투자유치 IR을 지원할 예정이다.

코트라 김병권 전략마케팅 본부장은 “나벤처를 통해 수출, 투자유치, 해외창업 지원에 이르는 일련의 생태계 조성을 강화해 나가고, 나벤처 본선 진출 10개 팀에게는 실리콘밸리 IT지원센터 내 창업지원실 무료이용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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