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혹하게 패러디한 미운오리새끼 동화. [출처=웨이보]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최근 중국 온라인에서 동화 원작을 잔혹하게 패러디한‘다크(黑暗) 동화’가 유행하고 있다.

중국 우한천바오(武漢晨報) 16일 보도에 따르면 최근 중국 한 누리꾼은 웨이보에 미운오리새끼가 백조가 아닌 결국 도살돼 카오야(烤鴨 오리구이)로 변하는 미운오리새끼 중국판 버전을 올려놓았다. 해당 동화는 웨이보에 올라온 지 하루만에 1만건 이상 퍼 나르기되며 커다란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현재 중국 온라인을 검색하다 보면 잠자는 숲속의 공주가 왕자의 입맞춤으로 잠에서 깨는 것이 아니라 사악한 복수의 화신으로 변하거나 신데렐라가 화형을 당해 왕자와 함께 매장 당하는 등 각종 동화를 잔혹하게 패러디 한 콘텐츠가 유행하고 있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이에 대해 중국 누리꾼들은 “잔혹하다”, “끔찍하다”, “내 자녀는 보지 못하게 하겠다” 등의 반응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