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서해 접경지 ‘민간 네트워크’ 17일 출범

2013-07-15 23:45

아주경제 김종훈 기자= 오는 17일 ‘강원·경기·인천 DMZ·서해 접경지역 네트워크’가 출범한다.

인천의제21실천협의회·푸른경기21실천협의회·청정강원21실천협의회 등은 비무장지대(DMZ)와 서해 접경지역의 생태환경 보전 등을 위한 민간 네트워크가 구성된다고 밝혔다.

분단과 갈등의 상징인 DMZ와 한강하구, 서해 접경지역을 생명과 평화의 상징 공간으로 만들어가기 위해 이번 네트워크를 구성하게 됐다고 네트워크측은 설명했다.

이 네트워크엔 인천·경기·강원 등 ‘지역의제21’ 추진기구를 주축으로 각 지역의 환경단체·시민사회단체 등이 참여한다.

또 정부가 예산을 지원하는 각 지역의 녹색환경지원센터도 참여한다.

이 네트워크는 ‘평화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DMZ·서해 접경지역 7대 의제’를 발표할 예정이다.

DMZ와 서해 접경지역의 천연기념물 등 멸종위기종에 대한 서식지 보호와 생태관광 촉진, 남북 환경공동체 형성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내용이 이번 7대 의제에 포함될 전망이다.

이 네트워크는 오는 9월 ‘제15회 지속가능발전전국대회’ 전까지 7대 의제의 최종안을 확정해 지역 시민사회와 함께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또 정부와 정당·지자체 등에 이를 전달해 정책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