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국제불빛축제, 챔피언들의 대결 놓치지 마세요!

2013-07-15 18:02
프랑스·중국·캐나다 3개국 참가하는 27일 불꽃경연대회, ‘축제의 백미’

지난 2012년 열린 ‘제9회 포항국제불빛축제’의 불꽃경연대회에서 포항제철소 경관조명을 배경으로 화려한 불꽃쇼가 펼쳐지고 있다. [사진제공=포스코]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포스코(회장 정준양)가 오는 26일부터 8월 4일까지 열흘간 형산강 체육공원과 영일대해수욕장 일대에서 개최하는 ‘제10회 포항국제불빛축제’가 약 10일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하는 포항국제불빛축제에서 단연 관심이 집중되는 것은 27일 밤 형산강 체육공원 일원에서 펼쳐질 메인행사인 불꽃경연대회이다.

포스코는 더욱 수준 높은 연화연출을 위해 그동안 포항국제불빛축제에 참가했던 해외팀 중 성적이 우수한 프랑스, 중국, 캐나다 3개국을 초청해 진정한 불꽃 챔피언을 가리는 불꽃 튀는 경연을 유도한다.

불꽃놀이를 포함한 다양한 사업 영역에서 약 15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프랑스 ‘라쿠아 루게리(Lacroix Ruggieri)’팀은 이번 불빛축제에서 <Fantastic Pohang>을 테마로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영화들의 사운트트랙과 함께 프랑스인 특유의 감성으로 디자인된 환상적인 연화 연출을 통해 보는 이들로 하여금 상상의 문을 열고 매혹적인 경험 속으로 흠뻑 빠져들게 한다.

1988년에 설립된 이래 중국을 대표해 해외 유수의 불꽃경연대회에 참가하며 화려한 수상 경력을 가진 중국의 ‘써니(Sunny)’팀은 <The Green City>를 테마로 리드미컬한 음악에 맞춰 중국 특유의 초록색 불꽃을 밤하늘에 화려하게 수놓으며 삶에 활력을 불어 넣을 감성적 힐링(healing)을 선사할 것이다.

캐나다에서 개최되는 국제불꽃경연대회 ‘Hull Fireworks Competition’과 ‘Global Fest’를 주관하는 등 탁월한 실력으로 정평이 난 캐나다의 ‘아포지(Apogee)’팀은 <Sky Falls>를 테마로 캐나다 특유의 모험정신을 마치 밤하늘에 별똥별이 소나기처럼 쏟아지는 우주 쇼를 보는 듯한 신비로움이 있다.

이 외에 한국의 한화는 형산강 둔치 200m에 걸친 타상연화와 함께 75m 높이의 포항제철소 환경타워를 이용한 ‘타워 연화쇼’를 국내 최초로 연출하며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또한 불빛축제의 대미를 장식하는 피날레 연출에서는 형산강 둔치와 폰툰 바지선을 활용해 <포항, 별을 쏘다>를 테마로 웅장한 음악과 함께 포항의 찬란한 불꽃으로 화려한 밤을 장식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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