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FTA 원산지검증' 만화로 만나보세요"

2013-07-15 13:50
-FTA 원산지검증 대응요령 '카툰 제작·배포'<br/>-"만화를 통해 알기 쉽게 설명"

아주경제 이규하 기자=관세청은 수출기업의 원산지검증 요령 부족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우리수출기업을 위한 FTA 원산지검증 대응요령’을 만화로 제작해 배포한다고 15일 밝혔다.

우리 수출물품에 대한 상대국 세관의 원산지검증은 매년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2010년에는 6건에 불과하던 것이 2011년 84건, 2012년 222건, 지난달 현재 165건으로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원산지검증 본격화와 달리 검증경험이 적은 수출기업들은 FTA 활용·대응에 요령이 부족한 실정이다. 특히 검증결과에 따라 협정 위반 시 상대국에서 특혜를 박탈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수출기업들의 애로사항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이에 따라 관세청은 수출기업의 원산지검증 사후검증센터, 설명회, FTA-PASS 등을 추진했으며 원산지검증 절차 및 대응방안에 대한 실제 검증사례를 바탕으로 한 만화를 16일 배포할 예정이다.

관세청 관계자는 “이번 카툰은 수출기업이 주로 활용하는 한-미 FTA에 초점을 맞춘 ‘원산지검증대응으로 스타가 된 박과장’이라는 부제로 발간된다”며 “관세청 홈페이지와 관세청 FTA 사후검증센터, 경제단체 등 관련 기관에 배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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