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기출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이 본격적인 미국 고속철도 건설 사업에 참여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철도공단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 고속철도 우선사업구간인 프레스노~베이커스필드(210km) 제1공구(40km)의 설계.시공 우선협상대상자인 Tutor Perini 컨소시엄과 7월중 계약을 체결하고 설계자문인력 2명을 우선 투입키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미국 캘리포니아 고속철도건설 사업은 연방정부와 캘리포니아 주정부가 공동으로 재원을 분담(연방정부 55%, 주정부 45%) 추진되며 샌프란시스코~애너하임(837km) 구간은 2028년, 52억불이 투입되는 우선사업구간인 프레스노~베이커스필드(210km) 구간은 2017년까지 완공될 예정이다.

금번 미국 캘리포니아고속철도 우선사업구간 참여를 계기로 2~4공구(토목), 5공구(궤도) 등 설계.시공자문 관련 추가사업 수주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으며 2028년까지 70조원 규모의 본 사업(토목시공, 차량.시스템구매 통합발주)에도 계속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

철도공단은 미국 고속철도시장에 첫 진출 사업인 만큼 완벽하게 사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미국 지사 설립 등 만반의 준비를 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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