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유동성 경색 여전…7월 첫째주 4대은행 예금 급감
2013-07-12 14:17
아주경제 우유정 통신원=7월 첫째주 중국 4대 은행의 예금이 무려 7200억 위안 감소하며 여전히 은행권이 유동성이 긴장상태라고 중국 21스지징지바오다오(21世紀經濟報道)가 1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한주간 중국 4대 대형은행(공상은행, 농업은행, 중국은행, 건설은행)의 예금이 7200억 위안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난달 마지막 주 2조 위안에 달했던 예금이 일주일 만에 유실된 것. 같은 기간 4대 은행의 신규 신용투자금액는 1680억 위안에 달했다.
이에 따라 업계는 비록 은행간 ‘돈줄 가뭄' 사태가 잠잠해졌고 최근 시보(Shibor)금리 또한 3.25%안팎으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지만 7월 은행간 시장의 유동성은 아직은 안심할 수 없다고 분석하고 있다.
실제로 10일 선인완궈(申銀萬國) 니쥔(倪軍) 애널리스트는 “이번 한달 4000억 위안 이상의 예금 상납을 앞두고 있는 만큼, 은행간 유동성은 여전히 긴장된 상태일 것”이며 “최근 발표한 6월 수출지수가 예상치를 훨씬 밑돌아, 이에 위안화 평가절상 예상치 또한 급락하고, 외환매입액도 크게 감소할 것”이라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