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천수만권역 종합정비사업 본격 착수한다

2013-07-11 14:56
- 102억여원 사업비 투입해 살기 좋은 농어촌마을 만들기, 내달 착공 -

천수만권역 수산물판매장 및 커뮤니티센터 조감도. 사진제공=홍성군청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홍성군(군수 김석환)이 서부면 상황리와 궁리 일원의 천혜의 경관자원과 수산자원을 접목해 천수만 주변 마을을 살기 좋은 농촌마을로 새롭게 변모시키기 위한 천수만권역 종합정비사업(이하 천수만권역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군에 따르면 천수만권역 사업은 천수만권역 농어민들의 소득증대를 도모해 삶의 질을 높이고, 농어촌지역의 균형발전을 꾀하고자 국비(70%)와 도·군비 지원 98억 6,300만원과 자부담 3억 8천만원 등 총 102억 4,300여만원을 투입되는 사업이다.

군은 그동안 지역주민들의 의견수렴 절차 및 관계 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1단계 실시설계용역을 마쳤으며, 오는 8월중에 본격 착공할 계획이다.

천수만권역 사업에서는 AB지구 방파제의 명소화 사업과 어장진입로 확포장, 방문자센터 건립, 마을회관 리모델링 등의 기초생활 기반시설 공사와 지역주민 소득증대를 위해 수산물판매장 건립, 해상낚시공원 조성, 저온저장고 시설, 갯벌체험관 건립, 마을상징물·안내판 설치 등의 지역경관개선사업 등이 추진된다.

군은 오는 8월부터 사업비 50억 1천 6백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1단계 사업으로 수산물판매장 건립사업과 해상낚시공원 조성사업, 상징물 및 안내판 설치사업 등을 추진하게 되고, 기타 사업들은 2단계로 내년에 착공할 방침이다.

군은 본격적인 공사 착수에 앞서 지난 10월부터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청양알프스마을, 공주소랭이권역, 장흥 정남진, 고흥 거금도 해상낚시 공원 등의 선진지 견학과 벤치마킹 활동을 비롯해 교육 및 홍보컨설팅, 마을경영지원 등의 지역역량 강화사업을 꾸준히 추진하면서 사업성공의 토대를 다져 왔다.

특히 주민들이 구성한 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교육과 견학, 토론회 등을 통해 지역의 특색을 살릴 수 있는 구상을 정리·추진하는 등 상향방식의 사업을 추진해 오면서 사업의 성공가능성을 한층 높게 하고 있어 이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군 관계자는 “천수만권역은 속동갯벌마을, 속동전망대, 천수만 등의 천혜으 자연자원과 새조개, 대하, 전어 등 특산물도 풍부해 이들 자원을 활용하고, 지역특성과 전형적인 어촌마을의 풍광을 잘 살려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관광객 유치와 어촌마을 소득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