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과학투어(Science Tour)로 과학 대중화 앞장

2013-07-10 18:00
포스텍 과학기술진흥센터와 함께 청소년들의 과학에 대한 흥미 높여

지난해 참가자들이 한국로봇융합연구원 로보라이프뮤지엄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포항시]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포항시와 포스텍 과학기술진흥센터는 오는 23일부터 내달 16일까지 매주 화, 금요일 8일간에 걸쳐 ‘2013 과학투어(Science Tour)’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과학투어는 과학대중화사업의 일환으로 2005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9회째를 맞이했으며 초등학교 3~6학년, 중고등학생, 일반시민 등을 대상으로 하는 가족단위 프로그램이다.

과학투어는 참여자들이 과학전문가이드와 함께 첨단과학시설을 방문해 시설을 견학하고 단순한 관람위주에서 벗어나 전문가와 함께하는 체험학습을 통해 청소년들이 과학을 쉽게 이해하고 접근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첫 번째 방문기관은 경북과학교육원 전시실로 환상의 세계, 테크노타운, 생명의 세계, 발견의 세계, 천체투영실 등 다양한 테마가 마련되어 있다. 단, 천체투영실은 8월 중 공사 관계로 관람에 제한이 있다.

다음 방문기관인 한국로봇융합연구원 로보라이프뮤지엄에서는 유비쿼터스 홈 기반의 URC로봇체험, 로봇과 함께하는 엔터테인먼트 체험 등의 흥미로운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또한 로봇융합연구원의 화상강의실에서는 ‘패밀리 생활과학교실’강좌가 마련되어 포스텍 생활과학교실 전문가와 함께 창의 체험활동을 하게 된다.

매주 화요일은 압전소자가 압전판에 가해지는 압력이나 진동의 크기와 세기에 따라 전하의 발생량이 달라지는 것을 관찰하고 이를 활용한 LED전구의 불을 켜보는 실험인 ‘압전소자 발전기 만들기’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또 매주 금요일은 자연을 모방한 과학기술인 헬리콥터와 잠자리의 움직임을 비교하고 무거운 물체가 하늘을 날 수 있는 힘의 작용 법칙과 역할을 알아본 후 좀 더 효율적인 비행물체를 만들어 보는 ‘빙글빙글 헬리콥터의 비밀’이라는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투어의 마지막 코스는 포스텍 물리교육실험실을 방문해 대학교육역량강화사업 내용 중 일반물리 강의개선 사업에 따라 교육부의 지원을 받아 열리는 ‘재미있는 물리데모 시연’강좌를 듣는 것이다.

실험이 가능한 이 강의실에서는 HIGH ROAD LOW LOAD (위치에너지가 같은 두가지 길을 달리는 당구공 실험), AIR CANNON (대기압 차의 의한 공기대포 실험), FLAME TUBE(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소리 불꽃 실험) 등 다양하고 재미있는 물리데모실험 체험을 하게 된다.

이번 과학투어는 12일 오후 4시까지 포스텍 생활과학교실 홈페이지(http://science.postech.ac.kr)에서 선착순 접수받으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포스텍 과학기술진흥센터(279-3587)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