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손님 김현정, 개가수 아닌 인디밴드 선택한 사연은?

2013-07-10 16:13
밤손님 김현정, 개가수 아닌 인디밴드 선택한 사연은?

밤손님 김현정 (사진:코코엔터테인먼트)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밴드 '밤손님'의 독특한 목소리 주인공이 개그우먼 김현정으로 밝혀지면서 '개가수'가 아닌 인디밴드를 선택한 이유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개가수(개그맨+가수)라는 신조어가 탄생할 만큼 개그맨들의 음반 발표는 흔한 일이 됐지만 김현정은 드물게 인디밴드로 데뷔음반을 발표했다.

김현정 소속사 코코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김현정은 평소 홍대클럽과 록페스티벌을 찾아다닐 만큼 밴드음악을 좋아했고 우연히 크라잉넛 한경록의 소개를 통해 류해원(드럼), 이재영(통기타), 전정철(일렉기타) 등 지금의 밤손님 멤버들과 인연을 맺게 됐다.

인디밴드 밤손님으로 김현정과 함께 의기투합한 멤버들은 모두 홍대에서 10년 이상 밴드활동을 해 온 실력파 뮤지션들이다.

세 사람 모두 처음에는 개그우먼 김현정과 함께 음반을 내게 될 것이라고는 전혀 상상하지 못했지만 함께 어울리며 노래하다 보니 어느 순간부터인가 자연스럽게 음반작업을 하고 있었다고.

김현정은 "대박이라는 결과를 목표로 시작한 것이 아니라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 입장에서 제대로 한번 해 보고 싶었다"며 "평소 워낙 밴드음악을 좋아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멤버들과 뭉치게 됐다. 앞으로 많은 사랑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밤손님은 매주 주말 홍대클럽에서 공연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 더욱 다양한 방송활동을 통해 대중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