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부처 장·차관 여름휴가…평균 4일

2013-07-10 15:26

아주경제 김정우 기자= 본격적인 여름휴가철이 다가오는 가운데 정부부처 장·차관 및 기관장들의 경우 평균 4일의 휴가를 떠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안전행정부에 따르면 각 정부부처 장·차관, 국무총리 소속 차관급 이상 기관장 52명은 올해 여름 평균 4일씩 휴가를 냈다. 장·차관 및 기관장들은 여름휴가를 낼 때 국무총리에게 허가를 받아야 한다.

박근혜 대통령은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4박5일간 여름휴가를 떠날 예정이다. 이 가운데 박 대통령과 겹쳐서 여름휴가를 낸 장·차관·국무총리 소속 차관급 이상 기관장은 모두 15명으로 나타났다.

유정복 안행부 장관은 박 대통령과 같은 기간 여름휴가를 냈다. 아직 세부적인 휴가계획을 세우지는 않았다. 하지만 여행 보다는 그동안 내놓은 새 정부의 정책이 어떻게 성과를 낼지를 연구할 것으로 전해졌다.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은 29∼30일 이틀간 휴가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은 8월 1∼7일 휴가를 냈다. 서남수 교육부 장관은 다음 주 휴가를 떠날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방대 육성방안·학교 비정규직 대책 등 현안 때문에 휴가를 무기한 연기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