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처지 비관 50대 여성, 딸과 함께 자살

2013-07-10 15:49
이혼 처지 비관 50대 여성, 딸과 함께 자살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10일 오전 9시 30분 강원 춘천시 한 단독주택 거실에서 집주인 A씨(50·여)와 딸(12)이 숨져 있는 것을 남편 B씨(50)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아내와 별거 중이던 B씨는 "아이가 등교하지 않았고 어머니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학교 측의 연락을 받고 집을 찾았다.


집 안 화장실에는 타다 만 번개탄이 발견됐으며 유서는 없었다.


조사결과 A씨는 최근 이혼 문제로 우울증 증세를 보였으며 신경안정제를 복용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가 이혼을 비관해 딸과 함께 자살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