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여성 재취업 지원…창조경제 여성이 중요"

2013-07-10 14:22
10일 '여성경제인의 날 기념식' 참석

박근혜 대통령 /사진=청와대 홈페이지
아주경제 주진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10일 여성의 경제활동 지원과 관련, “생애주기에 걸친 맞춤형 지원과 다양한 여성 재취업 지원시스템을 통해 여성이 직장을 포기하거나 경력단절을 겪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제17회 여성경제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여성 경제인 여러분께서 더 큰 꿈을 꾸고 더 많은 결실을 보도록 저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대통령은 “정보기술(IT)과 문화, 상상력이 융합되는 창조경제에서는 여성의 섬세함과 감수성, 소통능력이 경제발전을 이끄는 중요한 토대가 될 것”이라며 “새 정부는 여성들이 일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또 “일과 가정이 양립할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임신과 출산, 육아와 자녀교육 등 여성의 전 생애주기에 걸쳐 필요한 시기에 맞춤형 지원이 이뤄지도록 하고, 다양한 여성 재취업 지원시스템을 통해 여성이 직장을 포기하거나 경력단절을 겪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박 대통령은 여성기업 지원에 언급, “국회의 여성기업지원법 개정안 통과에 발맞춰 앞으로 여성 기업에 대한 정부의 공공구매도 대폭 확대할 생각”이라고 부연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여성경제인이 성공하는 벤처기업의 주인공이 되고, 글로벌 전문기업이 될 수 있도록 튼튼한 희망의 사다리를 놓아드리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꿈과 능력이 있는 청년여성 채용에 적극 나서주시고, 출산이나 육아 때문에 직장을 떠났던 여성들에게도 일할 기회를 더 많이 제공해주시기 바란다”며 “유연한 일자리와 스마트한 근무 등 보다 탄력적인 일자리를 만들고 운영하는데도 앞장서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여성경제인의 날 기념식’에 대통령이 직접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그동안에는 총리나 대통령의 부인이 참석해왔다. 박 대통령은 행사에 앞서 방명록에 “여성경제인이 마음껏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나라”라는 문구를 적었다.